《코다(CODA)》 - 소리 없는 진심, 마음으로 듣는 사랑의 언어
《코다(CODA, 2021)》는 청각장애인 가족과 유일한 청인 자녀 루비의 시선을 통해, 말보다 깊은 감정의 울림을 그려낸 영화입니다. ‘CODA’는 “Children of Deaf Adults”, 즉 청각장애 부모를 둔 자녀를 뜻하며, 루비는 그 안에서 가족과 세상을 연결하는 통역자이자,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성장의 주인공입니다.2025년, 감정 소통의 결핍이 사회 전반의 문제로 대두되는 지금, 《코다》는 우리에게 속삭입니다. “사랑은 말로 완성되지 않는다. 말보다 진심이 더 중요하다.”1. 소리 없는 세상, 감정은 어떻게 흐르는가?루비의 가족은 세상의 소리를 듣지 못하지만, 감정을 느끼고 전하는 능력만큼은 누구보다 섬세합니다. 아침 식탁에서 아버지가 눈으로 웃음을 건네고, 어머니가..
2025. 10. 30.